
2025 폐광지역 발전포럼이 지난 24일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강원일보사, 강원특별자치도, 이철규·유상범 국회의원, 삼척시,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강원랜드 등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국지방신문협회,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이 후원했다.
이날 제2회의에서는 '하이원리조트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한 과제'를 주제로 3명의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의 사회로 각계각층 전문가와 지역사회단체장들이 종합토론에 나서 강원랜드의 미래 비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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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강릉원주대 관광경영학부 교수(하이원리조트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한 과제)=글로벌 카지노의 IR시장은 개수의 소형화 규모의 대형화, 사업의 다각화 등을 펼치고 있다. 마카오의 경우 2025년 현재 6개 카지노 면허사업자가 30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38개에서 2021년 42개로 성장하다가 2022년 30개로 감소했다. 코로나 이후 12개 위성카지노가 영업을 종료한 것이다. 이유는 불법자금 흐름 단속 강화에 따른 정켓 사업자수 감소 등 VIP 시장의 축소에 있다. 실제 마카오내 정킷 사업자는 2014년 235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대폭 줄었다. 필리핀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시티 및 IR 확장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Suntrust Resort Holdings는 새로운 마닐라 호텔과 카지노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고 Newport World Resorts는 Parañaque City에 엔터네인먼트 시티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복합리조트 활약으로 민간 사업자들은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민간사업체 비중이 크다는 점이 필리핀 정부가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여기에 태국 역시 5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Entertainment Complex Act 법제화도 진행중이다.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마카오와 라스베가스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이같은 글로벌 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강원랜드는 앞으로 경제 다각화와 관광객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 성장하는 Premium Mass 시장의 고객 수용을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마카오 정부가 지역내 6개 사업권자에게 원도심 6개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계획과 시행을 요구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카지노 사업 면허의 필수 요건으로 지정해 각 사업자들은 쿤하거리, 마카오 반도 북쪽지역 등 6개 원도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마카오가 UFC 경기를 중계하는 등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공연 장소로 발돋움한 점도 배울점이다.